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본부, '싱글게이트'로 입주민원 불편 해소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가 입주민원 불편해소를 위해 이달부터 마련한 '싱글게이크' 민원창구에서 4일 한 입주민이 상담을 받고 있다.(사진제공=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는 반월·시화·아산(포승지구) 국가산업단지의 입주민원 창구일원화를 통한 신속 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싱글게이트(Single-Gate) 제도를 도입·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싱글게이트는 기존 관할 산업단지 민원창구에서만 입주민원을 받아 처리하는 공급자 위주의 행정서비스 체계에서 탈피, 민원인들이 편리한 창구 어디에서든지 서비스를 제공받는 시스템이라고 산단공 관계자는 설명했다.

산단공 경기본부는 민원인들의 행정편익 증진 방안을 제도혁신 과제로 선정해 ‘민원창구 일원화’를 추진했다.

반월단지 내 민원은 그동안 경기본부 청사(안산시 단원구 동산로 57)를, 시화단지(MTV 포함) 내의 민원은 시화지사(시흥시 산기대학로 237)를 그리고 아산포승단지 내의 민원은 평택지사(평택시 포승읍 평택항로184번길 38)를 방문해야 처리가 가능했다. 이러한 민원처리 방식은 민원인들의 불편함을 초래해왔다.

실례로 시화단지 내 안산시 성곡동에 위치한 입주업체들은 행정구역이 안산시임에도 불구하고 시화단지에 속해 원거리에 있는 시화지사를 방문해 입주민원을 처리해야하는 불편을 겪었다.

건축허가나 사업자등록 및 변경의 경우 시화지사에서 입주민원을 처리한 후 안산시 건축과나 안산세무서를 방문해야했다.

이 처럼 시화단지에 속하지만 행정구역이 안산시여서 불편을 겪는 기업체의 수는 2960여 개이다. 싱글게이트 도입은 일손 부족으로 혼자서 모든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영세업체 사장들의 행정 업무처리로 인한 시간과 에너지를 단축시켜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정인화 산단공 경기본부장은 “입주기업의 소재지에서 가까운 창구로 민원을 접수할 수 있는 싱글게이트의 도입으로 반월·시화단지 내 입주기업체들의 행정편익이 한층 더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민생활 편익을 증진시키고자 하는 정부 3.0의 패러다임에 부응하는 제도로써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반월·시화·아산포승단지 내 입주절차 및 입주업종, 반월·시화단지 관리기본계획 등에 대한 문의는 산단공 경기본부·시화지사·평택지사를 방문하거나 민원상담콜센터(1688-7277)로 문의하면 된다. 안산=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