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왼쪽)가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제39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한상호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에게 금탑훈장을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국무총리(왼쪽)가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제39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한상호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에게 금탑훈장을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상호 현대엘리베이터 대표가 한국 승강기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 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제39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영예의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김재희 이화다이아몬드공업 대표는 다양한 생산성 혁신 활동과 모범적인 무분규 노사관계를 구축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국가생산성대상] 올 금탑산업훈장 주인공은 한상호 현대엘리베이터 대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KPC)가 주관한 국가생산성대회가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려 29개 기업 및 기관과 11명의 개인 유공자가 훈포장과 표창을 받았다. 행사에는 황교안 국무총리와 이관섭 산업부 차관, 홍순식 KPC 회장, 정갑영 연세대 총장(심사위원장)을 비롯해 수상 기업 대표와 산업계 임직원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생산성향상 유공자 부문에서는 박장식 동일기계공업 대표, 한성훈 태양금속공업 사장, 유승훈 에스에이치글로벌 대표, 김원열 LG이노텍 계장이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단체 부문에서는 대주기업, 태성엔지니어링, 한국항공우주산업, 호텔롯데, 한국남동발전이 최고상인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이레패션, 화남전자, 더블유스코프코리아, 이노씰, 케이씨코트렐, 한국공항공사는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정부는 KPC가 주관하는 국가생산성대회를 통해 생산성 향상으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단체 및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고 있다. 황 총리는 이날 축사에서 “국민소득 3만달러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생산성 향상이 밑바탕이 돼야 한다”며 “정부 역시 노동개혁을 비롯한 4대 개혁에 역량을 집중해 경제 체질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KPC와 공동으로 산업계의 생산성 혁신 의욕을 높이기 위해 다음달 6일부터 11월5일까지 서울 대전 대구 광주 부산에서 국가생산성대상 수상 기업 우수사례 발표회를 열 예정이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국가생산성대상] 올 금탑산업훈장 주인공은 한상호 현대엘리베이터 대표
[국가생산성대상] 올 금탑산업훈장 주인공은 한상호 현대엘리베이터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