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가 금융위원회에 하나·외환은행의 합병 본인가 승인을 10일 신청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이날 오전 인가신청서와 통합은행 정관, 사업계획서, 이사회·주주총회 의사록 등 관련 서류를 금융위에 제출했다. 통합은행 이름은 KEB하나은행이며 등기임원은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김병호 하나은행장, 김한조 외환은행장, 함영주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부행장, 김광식 하나은행 상임감사위원 등 5명이다.

금융위는 관련 서류 심사를 거쳐 30일 이내에 본인가 여부를 결정한다. 오는 13일 사전간담회를 열어 금융위 정례회의에 상정할 안건을 협의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오는 9월1일을 통합은행 출범일로 잡고 있다.

KEB하나은행의 초대 행장은 이달 말께 결정될 예정이다. 김 회장과 김 상임감사위원을 제외한 통합은행 등기임원 3명 중에서 나올 것으로 하나·외환은행은 보고 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