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은행 합병으로 출범하는 통합은행명이 ‘KEB하나은행’으로 결정됐다. 두 은행 통합추진위원회는 지난 4일 회의를 열고 KEB하나은행을 통합은행명으로 확정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지난달 13일 외환은행 노동조합과 두 은행 합병에 합의하면서 외환은행(Korea Exchange Bank)의 영문 약자인 ‘KEB’ 또는 ‘외환’을 통합은행명에 넣기로 약속한 바 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7일 각각 주주총회를 열어 합병은행명과 합병은행 등기이사 등을 최종 결정한다. 등기이사로는 김 회장과 김병호 하나은행장, 김한조 외환은행장, 함영주 하나은행 부행장, 김광식 하나은행 상임감사 등이 선임된다.

통합은행장은 이달 중순 이후 결정될 전망이다. 다섯 명의 등기이사 중 김 회장과 김 상임감사를 제외한 세 명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