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7일(현지시간) 유로존 정상회의에서 중기 자금지원을 위한 개혁안과 채무 재조정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치프라스 총리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정상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사회적으로 정당하고 경제적으로 가능한 제안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리스가 중기적으로 필요한 재정을 해결하는 대가로 신뢰할 수 있는 개혁안을 제시했다"며 "또 실업난 같은 그리스의 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강한 투자종합계획과 채무 재조정 등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제안은 전날 대통령궁에서 개최한 원내 4개 야당 지도자들과 회동에서 마련된 국가 전략이라고 소개했다.

치프라스 총리는 "오늘 회의는 긍정적 분위기였다"며 12일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타결을 목표로 절차들이 신속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테네연합뉴스) 김준억 특파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