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평택시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산업단지에서 열린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단지 기공식'에 박 대통령과 이 부회장이 나란히 참석해 평택 반도체단지 건설을 선언했다. 사진=김민성 기자
7일 평택시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산업단지에서 열린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단지 기공식'에 박 대통령과 이 부회장이 나란히 참석해 평택 반도체단지 건설을 선언했다. 사진=김민성 기자
[ 김민성 기자 ] 세계 최대 규모인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단지 건설로 총 41조 원의 생산 유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연간 고용창출 규모는 15만 명으로 추산돼 경제 파급 효과가 크다는 게 정부와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7일 경기도 평택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산업단지에서 열린 단지 기공식에서 신규 반도체 시설이 불러올 산업·경제적 효과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평택에 2017년까지 총 15조6000억 원을 투입, 역대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 1기를 건설한다. 단일 반도체 생산라인 투자로는 사상 최대다.

한국은행의 생산유발·고용유발 계수 기준 산업연관표에 따르면 이번 투자로 41조 원의 생산유발과 15만 명의 고용창출 등 경제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소재 설비와 같은 전후방 산업간 동반 발전도 예상된다.

공장 인근에 다양한 협력사와 고객사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기흥·화성에서 평택으로 이어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최첨단 반도체 클러스터가 형성되는 셈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단지와 IT R&D 센터가 모여 있는 기흥·화성·수원과 디스플레이 생산 단지가 위치한 천안·아산 지역의 중심축으로 수도권과 충청권을 잇는 대형 IT 밸리를 구축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택=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