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와 현대자동차는 카드복합할부상품 수수료율에 대한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하고 26일부터 취급을 중단하기로 25일 결정했다. 비씨카드에 이은 두 번째 중단 결정이다. 현대차는 현행 1.9% 수수료율을 1.3%로 낮출 것을 요구한 반면 신한카드는 1.5% 이하로 내리는 것은 어렵다며 대립해왔다.

카드복합할부 외에 신한카드로 현대차를 구입하는 것은 가능하다.

지난 1월 비씨카드에 이어 신한카드가 잇따라 복합할부 취급을 중단함에 따라 삼성카드의 대응이 주목된다. 삼성카드는 다음달 가맹점 계약 종료를 앞두고 지난 23일부터 현대차와 복합할부 협상을 시작했다. 삼성카드는 복합할부 비중이 카드업계에서 가장 높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