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1일 모뉴엘 사기사건 이후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무역금융 위축을 막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무역금융 애로해소 대책반'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중앙회, 무역보험공사 관계자와 수출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 중기 무역금융 애로사항 점검회의'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대책반은 산업부의 원동진 무역정책관이 반장을 맡고 무역보험공사와 무역협회, 중기중앙회가 애로사항을 접수한 뒤 산업부와 금감원, 기재부가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무역보험공사는 무역금융 애로신고센터를 15개로 확대하고 중소기업중앙회에도 설치하는 한편 무역금융 애로해소 전담관을 지정·운영하기로 했다.

원동진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모뉴엘 사기 사건으로 견실한 수출 중소기업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어야 한다"면서 "수출 중소기업들은 무역금융 애로신고센터를 적극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