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정부가 전날 발표한 투자활성화 대책과 관련해 "실제 투자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면서 "여러 정책을 발표했지만 실행이 잘 안 되면 정부 신뢰에 문제가 생긴다"며 이렇게 말했다.

또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무는 협업이 성공적인 구조개혁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관건인 만큼 기재부가 솔선수범해달라"며 "각 실·국별로 실효성 있는 구체적 업무계획을 수립해 착실히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 경제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이 나타나고 있지만 국제유가 하락, 자유무역협정(FTA) 경제영토 확대 등 우리 경제에 호재가 되는 기회요인도 있는 만큼 안정감 있게 경제정책을 관리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연말정산과 관련해 '13월의 세금폭탄'이라는 비판이 이는 것에 관해 "소득공제의 세액공제 전환, 간이세액표 개정 등 처음 시행하는 것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와 시행착오에 대해서는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ksw08@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