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 AFTER ALL] "돈만 풀어선 침체 못 벗어나"
로렌스 서머스 미국 하버드대 교수는 “돈을 푸는 양적완화 정책만으로는 경제를 회복시키기 어렵다”고 말했다.

서머스 교수는 지난 12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새로운 경제적 사고를 위한 연구소(INET)’ 주최 콘퍼런스에서 “미국 경제는 여전히 장기 침체 국면에 처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돈의 힘만으로는 침체된 수요를 진작시키고 일자리를 늘릴 수 없다”며 “경제가 성장하기 위한 가장 큰 동력은 투자”라고 강조했다.

양적완화 정책에 대해서는 “실질이자율이 마이너스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잠재성장률을 회복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고용 사정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토론토=강영연/이심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