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네번째 웨어러블 기기 '삼성 기어 핏' 3종 모습.
삼성전자의 네번째 웨어러블 기기 '삼성 기어 핏' 3종 모습.
[ 김민성 기자 ] 삼성전자는 자사 새 웨어러블 기기(입는 컴퓨터)인 '삼성 기어 핏'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폐막한 올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의 '최고 모바일 제품(The Best Mobile Device)'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MWC 주최 측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올해 MWC에 출품된 수백 개의 제품 중 가장 혁신적이고 인상적인 단 하나의 제품을 '최고 모바일 제품'으로 선정해 전시회 마지막날 발표한다.

스마트 시계인 '삼성 기어 핏'은 세계 최초로 1.84형 곡면(커브드)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타이젠 운영체제(OS)로 구동되며 메일 확인 및 문자, 일정, 알람, 전화 수신 등 기본적 스마트폰 기능을 대신한다. 심박 센서로 사용자 심박수를 측정하고, 실시 운동 권유(피트니스 코칭) 기능으로 통해 운동량을 관리하도록 도와준다. 교체형 스트랩 디자인을 적용, 사용자 개성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미국 정보통신(IT) 전문 매체인 더버지는(The Verge) "'기어 핏'은 복잡하지 않고 아름다우며 우리가 기대하는 미래 기술을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른 IT 미디어인 엑스퍼트리뷰(Expert Review)는 삼성전자가 MWC 2014에서 공개한 '갤럭시S 5'를 '최고 스마트폰(Best Smartphone)'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LG전자가 13일 언론에 첫 공개한 'G프로2' 실제 모습.
LG전자가 13일 언론에 첫 공개한 'G프로2' 실제 모습.
한편 LG전자 대화면 전략 스마트폰 'LG G프로 2'도 해외 IT 전문 매체들이 선정한 'MWC 2014 최고제품'에 이름을 올렸다.

IT 전문 매체 '위버기즈모도(Ubergizmodo)', '안드로이드 어소리티(Android Authority)', '노우 유어 모바일(Know Your Mobile)' 등은 올해 MWC 최고 제품(Best of MWC 2014) 'G프로 2'를 꼽았다.

앞서 25일 LG전자는 올해 MWC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에서 '최고 혁신 제조사(Most Innovative Device Manufacturer of the Year)'로도 선정됐다. 이 상은 지난해 가장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인 디바이스 제조사에 수여되는 모바일 업계 최고 권위 상이다. 모바일 전문 애널리스트와 기자들로 구성된 'GSMA 어워드 선정 위원회'가 글로벌 주요 휴대폰 제조사 및 통신 서비스 회사 등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트위터 @mean_R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