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생명은 3일 서울 중구 순화동 ‘N타워’의 지분 매입 계약 체결을 완료하고 빌딩 이름을 ‘AIA타워’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AIA생명이 국내에서 건물을 매입한 것은 한국 진출 26년 만에 처음이다.

AIA생명은 국내 시장에 대한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투자와 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빌딩을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AIA생명은 해당 빌딩의 81.6% 지분(약 2000억원)을 소유하게 됐다.

내년 상반기까지 AIA타워로 사옥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빌딩의 일부 층은 사옥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임대사업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