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베이비페어 2013' 베스트셀러는?…"내 아이 위한 선택"
트렌드에 민감한 실속파 '키즈맘'의 선택은 천연제품이었다. 베이비페어의 베스트셀러인 유모차의 인기도 여전했다.

지난 17일 서울 학여울역 세텍(SETEC)에서 개막한 '서울베이비페어 2013'에는 내 아이를 위해 최고의 것만 고집하는 예비 엄마 아빠가 몰렸다. 개막 이틀째인 18일에도 박람회를 찾은 인파로 북적였다.

예민하고 면역력 약한 아기들을 위해 브랜드보다 성분을 꼼꼼히 따져가며 천연제품을 구매하겠다는 관람객이 주를 이뤘다. 천연 염색 원단을 사용한 아기 침구 세트와 유해성분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목욕 용품, 안전한 천연 소재를 사용한 장난감, 의류 부스 등이 많은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두 번째 베이비페어 방문이라는 예비 엄마 이수경 씨(29)는 "환경오염이 심각한 시대만큼 소중한 아이를 위해 천연 제품이 필수라고 생각한다"며 "신생아에게 필수품인 배냇 저고리, 참구, 기저귀 등을 천연 오가닉 제품으로 구매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박람회에서 만난 한 유기농 브랜드 관계자는 "출산유아용품 소비자들은 ‘천연’과 ‘유기농’이라는 단어가 들어갈수록 선호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안전한 친환경 천연소재를 사용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유모차의 인기는 여전했다. 유명 수입 브랜드의 유모차를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한꺼번에 구경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

유모차 구입을 위해 박람회를 찾았다는 이혜리 씨(29)는 "친구가 쓰던 뻬그뻬레고 유모차를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라며 "직접 아이를 태워 볼 수도 있고 한번에 많은 유형의 제품을 몰아 볼 수 있어 유용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이 주최, 키즈맘이 주관,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하는 ‘서울베이비페어 2013’은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 세텍(SETEC)전시장에서 오는 20일까지 열린다.

한경닷컴 이정진 인턴기자 jleel08030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