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실용위성 5호(아리랑 5호) 개발을 총지휘한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항공우주시스템연구소장(아리랑5호 사업단장)은 23일 "아리랑5호에 탑재된 영상레이더(SAR)는 지하철 공사 시 땅을 팔 때처럼 굉장히 미세한 수준인 1∼2㎜ 정도의 작은 움직임도 다 잡아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소장은 이날 아리랑5호가 대전 항우연 내 지상국과 첫 교신을 완료, 발사 성공이 최종 확인된 뒤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영상레이더가 탑재된 다목적실용위성 5호가 지금까지 광학 위성이 하지 못 했던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아리랑5호는 마이크로파를 지상에 쏘아 반사돼 돌아온 신호를 합성해 영상을 만든다.

이 때문에 구름이 꼈을 때나 밤에 관측이 어려운 기존 광학영상위성(아리랑2·3호)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홍수·가뭄, 산불, 지진·지반 침하, 해양 기름 유출 등 국가 재난 재해 상황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도 가능하게 됐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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