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행하기로 밝힌 106개 지역 공약에 경기도 주요 사업이 모두 포함돼 경기도가 쾌재를 부르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5일 내놓은 지역공약 이행계획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경기도의 8개 주요 사업이 포함됐다.

김동근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GTX와 유니버설스튜디오 코리아리조트(USKR)사업 같은 경기도 역점사업들이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의 실행목록에 들어가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특히 2008년부터 추진해 온 GTX 사업이 첫 삽을 뜰 수 있게 된 것에 고무돼 있다.

정부의 계획대로라면 GTX사업은 기본계획을 세우는데 1∼2년, 예비타당성조사에 약 1년, 기본설계에 1년6개월 이상 시간이 소요돼 착공시점은 3∼4년 이후로 전망된다.

또 최근 사업시행사가 부지대금약속을 지키지 못해 계약이 파기되는 위기를 맞은 화성 유니버설스튜디오 코리아리조트(USKR) 조성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도로와 상ㆍ하수도 등 기반시설과 교통인프라 구축사업이 시작되면 USKR사업도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가 2005년부터 고양시 대화동 일대에 복합관광단지 개발로 추진해온 한류(韓流)월드 개발사업도 힘을 받게 됐다.

최근 사업자의 계약해지 등으로 난관에 봉착한 이 사업은 회의·관광·컨벤션·전시회 등 복합단지 개발을 위한 기반조성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경기북부 특정지역 지정도 정부 사업 목록에 포함됐다.

특정지역은 '지역균형개발 및 중소기업육성에 관한 법'을 근거로 지역의 역사문화ㆍ경관자원 등을 활용해 지역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제도다.

이에 따라 수도권·군사시설·상수원 등 각종 중첩규제와 기반시설 부족으로 낙후된 경기북부지역이 도약의 기회를 맞았다.

이밖에 DMZ(비무장지대) 한반도 생태평화벨트 조성사업, 경기만 해양레저·관광기반 조성, 수서발 KTX 노선 의정부까지 연장, 수도권 교통대책 추진사업도 계획대로 추진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그러나 여주∼원주 복선전철 사업이 제외된 것과 관련해 "경제적 타당성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낙후된 지역 발전을 위해서 적극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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