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계는 15일 정부의 `벤처·창업 자금 생태계 선순환 방안'에 대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표하고, 이번 방안이 중소·벤처기업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희망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이날 논평을 내고 "중소·벤처기업계는 정부의 발표에 환영한다"면서 "그동안 분야별 지원에 그쳐왔던 벤처정책이 창업-성장-회수-재투자라는 벤처생태계 전반에 걸친 종합대책"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인수합병(M&A) 시장과 코넥스 신설 등 중간자금 회수시장 활성화와 재도전 환경개선 대책이 마련된 점을 긍정 평가하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기업가정신이 되살아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이번 대책이 건강한 중소·벤처기업의 싹을 틔우는 귀중한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벤처·중소기업들도 정부의 방안에 부응해 투자와 연구로 일자리 창출과 창조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벤처기업협회·한국여성벤처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IT여성기업인협회·한국벤처캐피탈협회·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한국엔젤투자협회 등 8개 벤처 관련 단체도 환영 입장을 피력했다.

이들은 "그동안 수차례의 노력에도 원활하지 못한 국내 벤처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기 위한 대책들이 포함돼 창업에서 성장→회수→재투자·재도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벤처생태계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엔젤투자에 대한 소득공제 비율 확대, 선배 벤처기업의 재투자 시 양도세 연기, M&A 시 법인세·증여세 부담 완화 등은 벤처기업 현장의 원활한 투자유치와 자금조달로 이어져 벤처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벤처업계도 혁신적인 창조경제 달성을 위해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사회경제적 발전에 이바지함은 물론, 소득 5만 달러 시대를 조기에 실현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witter: @newswoo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