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신규 물량 등 선택권 넓어

주택뿐 아니라 주거용 오피스텔도 4·1 부동산대책의 양도세 한시 면제 혜택을 받게 되자 오피스텔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대우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G1-2블록에서 분양 중인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의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이 지난 주말(4∼5일) 250여팀에 달해 평소의 2배를 웃돌았다고 6일 밝혔다.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시티의 한 관계자는 "평소 주말에 100여팀 정도가 왔는데 양도세 감면의 위력을 실감했다"면서 "전화문의도 3배로 늘었다"고 전했다.

최근 수년간 오피스텔 공급이 몰려 수도권에 미분양으로 남은 브랜드 오피스텔이 상당수 있고 올해 분양을 앞둔 물량도 많아 선택 폭이 넓다고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대우건설은 전용면적 24∼58㎡ 1천140실 규모의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을 공급 중이다.

서울에는 강동구 천호동에 지상 35층 1개동, 전용면적 24∼27㎡ 총 752실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 '천호역 푸르지오시티'가 있다.

또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정자동 3차 푸르지오시티'와 화성시 능동 '동탄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 등도 일부가 미분양으로 남았다.

그밖에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송파구 문정동 동남권유통단지 2-2블록에 분양 중인 '송파 아이파크'와 KCC건설이 시공한 'KCC 상암 스튜디오 380' 오피스텔 등도 선착순으로 계약할 수 있다.

당장 이번 달에도 새 오피스텔 분양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한화건설은 5월 마포구 상암동에 전용 20∼44㎡ 총 732실 규모의 '상암2차 한화 오벨리스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포스코A&C는 6∼7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2가에 들어설 '포스코 힘멜하임' 오피스텔 청약을 받는다.

전용 18㎡ 단일면적 복층으로 구성됐고 총 310실 규모다.

장재현 부동산뱅크 팀장은 "오피스텔은 임대수익형 상품인 만큼 입지와 수익률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유진 기자 eugen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