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에 150억달러(약 15조8000억원)의 구제금융을 요청했다.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통신사들은 세르히 아르부조프 제1부총리가 다음주 수도 키예프를 방문하는 IMF 대표단과 구제금융 문제를 협상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핵심 수출품인 철강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줄면서 경기가 침체되고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정부가 가정용 가스값 인상 등 재정 긴축을 꺼리고 있어 IMF와의 협상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