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계열은 승진자가 예년에 비해 크게 줄었다. 삼성증권의 방영민 전무(53)와 임영빈 전무, 삼성생명의 차영수 전무가 이 와중에도 삼성증권 부사장으로 승진해 눈길을 끈다.

방 부사장은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행시 25회로 공직에 입문, 16년간 재무부에서 잔뼈가 굵은 관료 출신. 투자은행(IB) 전문가로 알려졌다. 임 부사장(55)은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삼성생명에서 20년 근무한 자산운용 전문가다. 차 부사장(51)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물산에 입사한 뒤 그룹전략기획실, 삼성화재경영지원실담당, 삼성생명 자산운용본부장 등을 거쳤다. 이로써 삼성증권은 1명(안종업 부사장)이던 부사장이 총 4명으로 늘어났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