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대학(원)생 무역논문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서울대 ‘LESFERS’ 팀은 한국 경제의 발전을 위해선 서비스 부문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가정아래 서비스 교역을 늘리기 위한 FTA(자유무역협정) 체결 전략을 제시했다. ‘한국 서비스산업 활성화를 위한 자유무역협정 상대국 및 협상전략’이라는 제목의 이 논문은 고용창출을 위해선 서비스 산업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게 핵심 논지다.

LESFERS팀은 교역국 간의 거리에 따라 교역량이 달라진다는 ‘중력모형’을 적용, 근거리 국가인 중국과 FTA를 맺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중국은 경제규모가 크고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인 반면, 서비스산업이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 재빨리 시장에 진입한다면 선점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LESFERS팀은 논문에서 기존 FTA체결국과의 서비스 시장 개방 정도를 분석, 단계별 서비스 교역의 변화도 체계적으로 설명했다. 그 결과 중국과의 FTA협상 시 인적 자본시장(일자리)도 적극적으로 개방할 것을 제안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