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의 ‘노장 투혼’을 경기장에서 지켜보며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응원한 사람은 대한체육회 부회장과 대한탁구협회장을 맡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었다.

조 회장은 지난달 25일 런던으로 건너가 한국 탁구선수들의 경기마다 찾아다니며 현장 응원을 펼쳤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내분에 휘말린 대한탁구협회의 구원투수로 등장했던 조 회장은 탁구협회에 매년 10억원을 지원하며 전임감독제를 실현했고 전용 연습장을 확보하는 등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