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45개 국내 주요 대기업과 성과공유제 자율 추진 협약식을 가졌다. 성과공유제는 대·중소기업이 협력 활동을 통해 성과를 내면 이를 사전에 계약한 대로 나누는 제도다. 협약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SK텔레콤 포스코 등 45개 대기업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앞으로 1년 동안 604개 협력사와 1023건의 성과공유제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거래 관계가 없는 중소기업에도 성과공유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했다. 현대차는 협력사와 신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사업화도 지원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1600억원을 성과공유제 보상금으로 대·중소기업협력재단에 출연하기로 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