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와이즈산전, 계측기·초음파유량계·식물공장까지 '사업 확장'
와이즈산전(대표 박기용·사진)은 산업 현장에서 쓰이는 각종 기계들의 압력 온도 유량 가스 등을 측정하는 산업용계측기 제조기업이다.

1997년 코스닥시장 상장, 1998년 벤처기업으로 선정된 이래 49년간 산업용계측기 분야에서 성장해왔다. 2005년 제35회 정밀기술진흥대회 유공자 포상부문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현재 60여개의 대리점을 국내에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국 중동 동남아 등으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와이즈산전은 회사의 주력 제품인 계측기 외에도 초음파유량계, 센서 사업 및 식물공장 등으로 사업군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전문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적외선 소자를 이용한 위해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열감지 및 유해가스 센서를 개발하고 그 센서를 접목해 보안 안전 환경편의를 제공하고 에너지를 절감한다는 것. 이를 위해 각각의 센서와 단말기를 개발한 뒤 세 가지 개별 시스템을 개발해 통합시스템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생활환경 유해관리 시스템은 새집증후군이나 암을 유발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이산화탄소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유·무선으로 제어해 쾌적하고 안전한 실내 환경을 유지한다.

보안안전 위해관리 시스템은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열감지 센서를 개발해 그 센서가 적용된 보안카메라로 움직이는 물체를 추적·감시한다.

에너지 관리 시스템은 지하주차장 등에서 열감지 센서를 이용해 사람의 동선을 파악한다. 조명 작동과 대기전력을 제어해 효율적인 에너지 절감을 실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적외선 센서와 VOCs 가스센서를 개발해 오는 5월 독일 뉴렌버그에서 열리는 센서 전문 전시회에 출품할 계획이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