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국제 유가는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등 세계 경기 둔화 우려와 미국 증시 부진으로 하락했다.

지난 주말과 노동절 연휴를 쉬고 이날 문을 연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지난 주 종가보다 43센트(0.5%) 떨어진 배럴당 86.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리비아 상황의 불확실성 등으로 2.79달러(2.53%) 오른 배럴당 112.87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이날 유로존의 2분기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럽의 ‘성장 기관차’인 독일 성장률은 1분기 1.3%에서 0.1%로 떨어졌고, 프랑스도 0.9%에서 제로 성장률을 기록했다. 재정 위기가 심각한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각각 0.3%와 0.2%를 나타냈다.

12월 인도분 금은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지난 주 종가보다 3.60달러(0.2%) 하락한 온스당 1,873.30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금 값은 세계 경기 둔화 우려로 장중 한때 온스당 1,923.70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매도세 유입으로 떨어졌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