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금호미쓰이화학은 폴리우레탄 기초 원료로 쓰이는 MDI 생산능력을 5만t 추가 증설한다고 12일 발표했다.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총 350억을 투자,연산 15만t수준인 여수공장의 생산규모를 20만t으로 늘릴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우리나라와 중국 등 아시아 국가의 자동차와 가전 산업이 성장세를 유지해 폴리우레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주 원료인 MDI 공급을 늘리기 위해 증설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올 초 ‘비전 2020’을 내놓고 2020년까지 매출액 20조원,세계 1등 상품 20개를 달성해 글로벌 리딩 화학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지난 1월 금호폴리켐이 고기능성 합성고무(EPDM) 생산설비를 연산 15만t규모로 늘리기로결정한 데 이어 4월에는 금호피앤비 화학이 비스페놀에이(BPA) 생산능력을 15만t 추가 증설키로 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동욱 기자 ins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