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무선통신분야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가 2012년 런던 올림픽 성화봉송을 후원한다.

삼성전자와 런던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소재 공연장인 엘리자베스 홀에서 세바스찬 코어 런던 올림픽 조직위 위원장, 휴 로버슨 영국 체육부 장관, 대니 밀스 팝포 삼성 유소년 홍보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후원사 발표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일반인들에게도 올림픽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올림픽 정신을 알리고, 세상에서 단 한 번 뿐인 경험을 제공해 브랜드 친밀도를 높일 수 있어 성화봉송을 후원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올림픽 최초로 국제 성화봉송이 전개됐던 2004년 아테네 올림픽부터 성화봉송 후원을 시작해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번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4번째 성화봉송 후원에 참여하게 됐다.

이번 성화봉송은 그리스에서 영국에 성화가 도착하는 2012년 5월 18일부터 70일간 영국 전역에서 8,000명 이상이 참여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성화를 통해 유소년들과 스포츠, 영국과 세계가 연결된다는 'Connecting'이라는 런던 올림픽 성화봉송 메시지에 부합해 성화봉송 주자의 반 이상이 유소년들로 구성될 예정이며, 대부분의 영국인들이 성화를 접할 수 있도록 성화 루트를 계획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후원 계약을 통해 주자를 선정할 수 있고, 성화 루트 내 구간에서의 브랜딩, 주자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할 수 있게된다.

런던 올림픽 성화봉송 후원사는 삼성전자 외에 코카콜라, 영국 로이드 은행이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