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국제문제보다 민생에 관심

중국인들은 자국을 슈퍼파워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국제정치보다는 경제와 민생에 관심이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영 영자지 글로벌 타임스가 최근 베이징,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등 5대 도시 주민 1천40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전화로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드러났다.

응답자의 절반이 대졸 학력인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이 '세계적인 강국'이라는 답변은 전체의 15.5%에 그쳤다.

3개월전 조사에 비해 5%포트 낮아졌고 베이징올림픽기간 조사에서 보였던 26.8%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또 중국을 '완전한' 대국으로 간주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58.4%로 일년전의 43.7%비해 높아졌다.

응답자들은 대부분이 그러나 중국의 성장을 위한 국제환경이 유리해지고 있다고 낙관을 표시했다.

응답자의 86.8%가 이 같이 답변했고 중국과 다른 국가와의 마찰이 여전히 빈발할 것이란 답변은 50.7%였다.

푸단(復旦)대학의 우신보(武心波) 교수는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인민들은 국내에 여러가지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가 많기때문에 중국의 국제 위상에 대해 조심스런 견해를 표시했다고 분석하고 인민들은 정치나 국제문제보다는 집 장만등 자신이 당면한 생활 경제에 관심이 더욱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응답자들은 방문하고 싶은 국가로 미국,프랑스,일본,호주에 이어 한국을 5번째 나라로 꼽았고 호감도가 가장 높은 나라로 미국,프랑스,호주,싱가포르,일본을 들었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sd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