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태양전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치 전문기업 주성엔지니어링(대표 황철주)은 중국 장쑤성(江蘇省) 난통시(南通市)에 설립한 합작법인 ZONEPV가 태양전지 양산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합작법인은 주성엔지니어링과 중국 JIANGSU ZONGYI가 각각 지분 33%,67%를 투자해 2008년 5월 설립됐다.앞서 주성엔지니어링은 이 법인에 30MW급의 비정질 실리콘 박막 태양전지 양산장비를 공급했다.

회사측은 이 법인에서 생산되는 실리콘 박막형 태양전지는 인하우스(in-house) TCO 기술이 적용돼 안정화 효율(7.3%) 및 생산원가(와트당 1.02달러) 측면에서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인하우스(in-house) TCO는 일반유리를 사용해 MOCVD 방식으로 TCO를 직접 입히기 때문에 원가를 대폭 줄이고 효율성 향상도 기할 수 있다.기존 박막형 태양전지는 TCO라는 전극이 이미 입혀진 유리(Commercial TCO)를 원재료로 쓴다.

회사측은 이번 양산과 동시에 2기 라인에 대한 투자와 함께 탠덤 라인(단접합 태양전지에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를 접합해 효율을 높인 태양전지)및 BIPV(건물일체형 태양전지) 라인을 증설하는 등 2014년까지 2GW 수준의 양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