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P조선은 최근 유럽 선주 2곳으로부터 8만1천t급 벌크선 2척씩 총 4척을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SPP는 올해 선박 10척(3억6천만 달러 상당)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하는 실적을 올렸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 중형 조선소로서는 최고 실적인 총 13억 달러 수출을 기록해 조선업 진출 5년 만에 업계에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 점을 인정받았다"며 "지난 22일까지 선박 총 61척을 인도했다"고 설명했다.

2004년 처음으로 선박을 수주한 SPP는 사천과 통영, 고성 등지에 조선소 3곳을 운영하면서 지난해에는 조선 부문에서 매출 1조3천700억 원을 기록했다.

또한 현재 세계 조선업계에서 10위권에 드는 67억 달러 상당(149척)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SPP는 사내 제안제도를 통해 직원들이 창의적으로 새로운 생산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향후 고부가가치 선박과 틈새시장(Niche Market) 개발을 통한 차별화 전략을 펼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안 희 기자 prayer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