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개발 전문기업인 바이로메드(대표이사 김선영)는 심혈관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인 'VM202-PAD'의 상용화를 위해 최근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에 임상 2상시험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VM202-PAD는 인체 내에서 새로운 혈관 형성을 도와 혈액공급 부족으로 생기는 족부궤양 등을 치료해주는 바이오신약 후보물질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에서 허혈성 족부궤양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통증이 감소하고 관류량이 증가해 환자가 다리를 절단하지 않아도 되는 등 뚜렷한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허혈성 족부궤양은 말초 부위 혈관이 막혀 혈액이 원활히 공급되지 못해 발병하는 질환으로, 심할 경우 세균 등에 감염돼 살이 썩어들어간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