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보도

볼보자동차가 결국 중국 지리(吉利)자동차에 넘어갈 전망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3일 전했다.

볼보 모기업인 미국 포드는 중국 저장지리그룹(浙江吉利集團)과 볼보를 둘러싼 논의가 매각을 얘기할 수준까지 진전됐다고 이날 공표할 예정이라고 통신은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포드는 또 매각 완료 예상시기도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으나 포드의 유럽 대변인인 존 가디너는 이 문제에 대한 즉답을 피했다.

포드는 해외 고급 브랜드를 매각하고 '포드' 브랜드에 집중하고자 지난해 볼보를 매물로 내놓았다.

지리자동차 측은 약 20억달러를 인수가격으로 제안했으며, 이는 포드가 10년 전 볼보를 인수했던 당시 금액의 3분의 1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pseudoj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