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23일 11개 경제관련 부처와 업종ㆍ품목별 단체와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최경환 장관 주재로 제3차 수출대책위원회를 열어 내년 수출 9위와 시장점유율 3% 유지를 위해 총력 수출체계를 가동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선 수출활력을 높이기 위해 수출 금융ㆍ보험을 올해 221조원에서 250조원으로 늘리고 녹색산업 종합보험료 20% 할인과 문화 콘텐츠 보험지원을 31조5천억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코트라를 중심으로 외국 구매자 유치 등 수출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 전시회 10개 가운데 2012년까지 2개를 선정, 국제 정상급 전시회로 육성하기 위해 KINTEX, BEXCO 전시장을 확충한다는 계획도 이날 회의에서 보고됐다.

중국, 인도, 개발도상국 등 신흥 시장을 겨냥해 현지 맞춤형 진출전략을 짜고 수출입 물류요율 정보 시스템 구축, 수출업체 밀집지역 상습정체 정기조사로, 저비용 수출입 물류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아울러 G20 정상회의, 상하이 EXPO 등 대형 국제행사를 통해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비가격 경쟁력' 제고에 힘쓰고 고용을 창출하는 기업에 수출보험 혜택을 부여해 고용과 수출이 함께 성장하는 정책을 펴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선 내년 수출 4천100억 달러, 무역흑자는 200억 달러로 전망됐으며 유가는 배럴당 80달러를 유지하면서 환율은 하락세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관측됐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hs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