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강세 및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목표 동결 예상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는 하락했지만, 두바이 현물 유가는 전일 대비 소폭 상승했다.

2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1일 거래된 두바이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0.08달러 상승한 73.06달러에 거래됐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89달러 하락한 72.47달러를 기록했고,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북해 브렌트유의 가격도 0.76달러 내린 72.99달러에 마감됐다.

유로화 대비 달러는 전일 대비 0.4% 하락하는 등 달러화 강세로 석유를 비롯한 상품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감소됐고, 22일 앙골라 르완다에서 개최되는 OPEC 총회에서 현 생산목표 유지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편, 나이지리아의 대표적 무장단체인 니제르델타해방운동(MEND)이 5개월 만에 석유시설에 대한 공격을 재개함에 따라 유가 하락폭이 제한됐다.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taejong7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