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삼성전자는 16일 남성우 부사장 등 부사장급 임원 12명과 전무 39명, 상무 126명 등 총 177명의 임원 승진인사를 실시했다.올해 사상최대 실적을 반영하듯 삼성전자는 지난해 91명보다 배에 가까운 인물들을 대거 임원으로 발탁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절박한 경영위기 상황을 조기에 극복하고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데 대한 보상으로 큰폭의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남성우 컴퓨터시스템사업부장은 영혁신 전문가로서 전사 물류, 공급망 혁신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남 부사장은 올초 컴퓨터사업부장을 맡은 뒤 2.7조에 머물렀던 PC사업을 일년만에 4.2조 규모로 성장시켜 삼성컴퓨터를 도약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PDP사업부장을 맡고 있는 홍창완 부사장은 1981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28년간 TV개발에만 몸담으며 디지털TV 1위 신화 썼던 핵심개발자다.올초부터 PDP사업 일류화를 맡아 원가경쟁력을 높였다.

☞ 삼성그룹 임원 인사 명단 ☜

삼성전자는 또 글로벌 기업으로 다양성 관리를 위해 외국인과 여성인력을 승진시켰다.북미시장 TV 1등 신화의 주역인 팀백스터(현지임원, SVP)와 존레비(현지임원, SVP)는 각각 본사 전무와 상무로, 프랑스 휴대폰 1위 달성을 견인한 필립 바틀레(현지임원, VP)는 상무로 승진했다.

또 여성 임원으로는 맥킨지 출신의 정성미 상무(생활가전사업부 상품기획 담당)과 조은정 상무(글로벌마케팅연구소장)도 승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사장단 인사와 임원 승진인사에 이어 전사 조직개편 작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

◇부사장 승진
▲경영임원 김봉영 김재권 김철교 김태한 남성우 이선종 이재용 이종석 홍창완 ▲연구임원 전영현 ▲전문임원 김수목 성열우

◇전무 승진
▲경영임원 강경훈 고동진 김명수 김상현 김석필 김지승 김흥식 D.Steel 민영성 박경정 박명동 박종서 박종환 서치원 엄영훈 옥경석 원기찬 윤승철 이선우 이영우 이영호 전광호 전성호 전우헌 정민형 지완구 최승하 최우수 T.Baxter 한명섭 허상훈 ▲연구임원 박노열 박동수 서동일 정은승 조승환 최정혁 ▲전문임원 김윤근 신명훈 이수형 장동훈(무선)

◇상무 승진
▲경영임원 고승환 고주현 고홍선 곽진환 구자익 김경진 김교익 김명건 김범동 김병욱 김사필 김성일 김성진(감사팀) 김영선 김영욱 김용봉 김재우 김중호(한국) 김진성 김진해 김태호(감사팀) 김태훈 김학태 김홍경 김효규 류영수 류원보 류현철 목장균 문양춘 박봉주 박영선 박인철 박진호 박현순 박현종 백지호 변성호 부성종 성낙환 성일경 송기찬 신동훈 신재호 심의경 안재형 엄상재 엄성호 엄태훈 오상훈(VD) 오상훈(북미) 유석영 유승규 윤성혁 윤성희(중국본사) 이강협 이광성 이기연 이상규(무선) 이영국 이재덕 이재엽 이재철(Infra 지원) 이진하 이철영 이평우 인현진 임호순 장수철 전세원 정성미 J.Revie 최방섭 최원진 최정준 최주호 최진규 최훈(S.LSI) P.Barthelet 하주호 한재영 허정호 홍규식 홍두희 홍원학 홍현칠 황호연 ▲연구임원 강상석 강원석 곽동원 김건수 김광석(프린팅) 김민구 김종일 김진기 김학상 나일구 남석우 노정호 두석광 박종호 변영기 서상범 심재성 안윤순 이남노 이병국 이성수 이승준 이재형 이정배(메모리) 장성진 전병환(VD) 정기태 최승범 최재영(공조) 추신호 한석주 허득만 허문기 홍준성 ▲전문임원 김병주(법무팀) 김석근(무선) 손헌태 송원득 이동근(기술원) 이흥모 조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