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의 자동차 대수가 이번주 안으로 400만대를 돌파한다.

중국 신문들은 14일 베이징시 교통관리국 발표를 인용, 지난 6일 현재 베이징 시내 자동차 대수가 398만1천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교통관리국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일주일간 베이징의 자동차 대수가 9천여대 늘어났다면서 이번 주 안으로 4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교통관리국 관계자는 "베이징 자동차시장은 연말이 성수기"라면서 "자동차검사장에는 현재 번호판을 등록하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에 살고 있는 한국 교민들은 "베이징 시민들의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자가용 차량이 매주 1만대씩 늘어나고 있다"면서 "특히 초보 운전자들이 대거 차를 몰고 나오면서 도로 정체가 갈수록 극심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