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냉장고 '지펠'은 올해로 13년째 국내를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명성을 이어가며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펠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펠 온라인 체험단 커뮤니티인 '지펠리어'를 통해 제품 사용 후기를 공유하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가구와 같은 지펠의 디자인을 강조한 플래시 게임을 웹사이트에 올리면서 소비자들에게 지펠의 우수함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지펠 신제품을 내놓으며 가장 중점을 둔 것은 디자인의 획기적 변화다. 그 결과 마치 가구와 같은 스타일의 지펠 냉장고를 만들 수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지펠 퍼니처 스타일 모델은 주방을 따뜻한 감성의 공간으로 바꿔 놓을 수 있는 제품"이라며 "이 제품에 담긴 다양한 무늬는 이탈리아 명품 디자인 회사인 키론과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지펠 퍼니처 스타일은 냉장고 문을 여는 핸들이 외부에서 보이지 않도록 문 사이에 손을 넣어 여는 방식이다. 세련된 외관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서다. 홈바의 높이도 낮춰 주방 싱크대 높이와 맞췄다. 이를 통해 아이들도 쉽게 물건을 꺼낼 수 있도록 했고,주방에서 음식을 조리할 때도 편리하게 홈바를 이용할 수 있다.

지펠 퍼니처 스타일은 두 줄로 음료 보관이 가능한 도어 가드를 탑재,선반의 실용량이 동급 냉장고와 비교할 때 20% 이상 향상됐다. 또 LED(발광다이오드) 실내등을 장착,냉장고 내부를 환하게 만들어 반찬 용기를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LED 실내등은 수명이 1만 시간으로 일반 제품 대비 5배 이상 길며,에너지 효율은 10배 이상 좋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