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내년 외환관리 분야에서 개혁을 강력 추진하기로 했다.

이강(易綱)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장은 중앙경제공작회의 폐막 하루 뒤인 8일 후속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했다.

이 국장은 "2010년의 외환관리 업무는 체제개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국제수지 균형을 촉진하고 대외 금융안보를 수호하기 위해 외환관리 주요 분야에서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제발전을 위해 외환관리의 서비스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무역투자의 편의성을 끊임없이 개선하며 수출 증대를 지원하고 수입 확대를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이어 "요건을 갖춘 국내기업들의 해외투자를 지원하고 외국자본의 외환관리를 계속 강화하며 외환보유고의 활용 방식을 진일보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베이징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