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멋진 디자인을 선보인 제품으로 기아자동차의 '쏘울'이 뽑혔다.

지식경제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은 '2009년 우수디자인(GD:Good Design)상품' 619점을 선정했다고 8일 발표했다. GD상품은 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우수디자인제품 인증제도로 독창적인 디자인뿐 아니라 기능,품질,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영예의 대통령상을 받은 쏘울은 올해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세계 3대 디자인상 가운데 하나인 독일 '레드닷 디자인상'을 받는 등 우수한 디자인이 적용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국무총리상은 LG전자의 '뉴초콜릿폰'에 돌아갔다. 뉴초콜릿폰은 4인치 대화면을 적용해 기존 터치폰의 좁은 화면으로 인한 불편함을 개선했다. 두께와 폭은 최소화해 휴대성도 겸비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09년 GD상품 심사에는 총 1864점이 접수됐다. 이 중 619점이 GD상품으로 뽑혔고,이 가운데 62점이 우수상 이상작으로 선정됐다. 선정작은 대통령상 1점,국무총리상 2점을 포함해 지식경제부장관상(대상) 14점,조달청장상(최우수상) 15점 및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우수상) 30점으로 구성됐다.

김현태 디자인진흥원장은 "GD를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레드닷 등에 버금가는 상으로 만들어 우리나라가 디자인 강국으로서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