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대책 마련에 쓰일 자금을 빌려주는 친환경 대출상품이 처음으로 선보였다.

미쓰비시UFJ신탁은행은 3일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제출하는 기업에 목표치 달성을 전제로 자금을 대주고,온실가스 감축 규모에 따라 대출금리를 낮춰주는 혜택도 주겠다고 밝혔다. 감축 규모는 1000t 단위로 내야 하며 대출은 최대 10억엔(약 131억원)까지 가능하다.

이미 미쓰비시화학의 합성수지 자회사인 미쓰비시수지가 3년간 2000t의 온실가스를 줄인다는 계획안을 내놓고 10억엔을 대출받았다고 미쓰비시UFJ신탁 측은 전했다.

일본 정부는 2020년에 온실가스 배출을 1990년 대비 25% 줄이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