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의 지주회사인 한진해운홀딩스가 1일 정식 출범했다. 한진해운홀딩스는 이날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47 · 사진)을 대표이사 회장으로,김영민 한진해운 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한진해운은 이로써 자회사에 대한 투자 및 관리에만 전념하는 순수 지주회사인 한진해운홀딩스와 해운사업을 전담하는 자회사 한진해운으로 분리됐다. 최 회장은 "지주회사와 사업회사의 역할을 나눠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진해운은 지난 9월 이사회에서 지주회사 설립을 결의한 뒤 10월 임시 주주총회 때 이를 승인했다. 최 회장은 2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주회사 출범 이후의 사업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