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정유·석유화학 관계자 설문조사

아시아 지역의 정유·석유화학·플랜트 업계 관계자들이 정유산업 경기가 회복되는 데 짧게는 1년에서 길게는 5년이 걸릴 것으로 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산업전문 회의 기획사인 키멕스그룹(대표 김영철)은 지난 19~20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 정유.석유화학기술 콘퍼런스 참가자 180여 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5일 밝혔다.

또 응답자 100명 가운데 66%는 앞으로 정유산업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예측했다.

석유화학 경기에 대해서는 55%가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고, 플랜트에 대해서는 69%가 수주량이 늘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50%는 앞으로 5~10년간 정유·석유화학 업종의 기술엔지니어가 부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응답자의 85%는 여성들도 정유·석유화학 공장의 엔지니어로 근무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으나, 현재 이 분야에서 우리나라 여성 엔지니어 비율은 5%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ckch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