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설립된 검침 전문기업인 신일종합시스템은 노사상생의 기업 문화를 바탕으로 고객만족경영을 실천한 결과 '글로벌 고객만족경영 부문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일종합시스템은 올초 김성훈 대표이사 사장체제로 전환한 이후 고객만족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김 대표는 '위로부터의 개혁'보다는 노사가 함께 하는 '자발적 개혁'에 주안점을 두고 보다 진보된 형태의 경영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일종합시스템은 매주 'CS(customer service)미팅'을 실시해 고객 현장을 방문하기 전 직원들이 현장업무 가이드북을 숙지하고 현장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또 현장 방문 시에는 반드시 명찰과 함께 근무복을 착용하도록 한 고객응대 실명제도 실시하고 있다. 고객 서비스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 고객들에게 신뢰감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이와 함께 1일 1인 20고객 만나기(1120운동) 캠페인을 진행해 고객 확보 및 서비스 품질 강화에 힘쓰고 있다.

고객만족을 위한 다양한 직원 교육제도도 시행 중이다. 현장 업무능력 향상 교육은 물론 직무교육,산업안전보건 교육,서비스닥터교육,성희롱 방지교육 등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이 고객 서비스 마인드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은 고객만족 경영의 결과 신일종합시스템은 국내 검침업계 3위에서 2위로 한 단계 도약하는 등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데 성공했다.

신일종합시스템은 또 업계 최초로 당기순이익의 10%를 직원과 공유하는 등 노사상생 경영에도 앞장서고 있다. 16년간 무파업 무분규를 실행할 수 있었던 것도 이 같은 노력의 성과다.

올 8월부터는 온라인 상에서 전기요금 청구서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고객들이 편리하게 요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한 '인터넷 빌링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또 AMR(원격검침) 확대시행 및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그리드 도입 등을 통해 외부환경 변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력을 높이고 있다. 수익성 다양화를 위해 유통 제조 무역 등 신규사업 발굴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