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004년부터 시행한 ‘인력채용패키지 사업’을 통한 취업자가 총 1만6000명을 돌파했다고 23일 발표했다.인력채용패키지 사업은 청년 실업자 해소와 중소기업 인력난 해결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인력지원특별법’에 따라 인력 부족이 심각한 업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교육과 현장연수 등을 실시한후 취업을 알선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한 취업자 수는 2004년 3194명,2005년 3125명 등 연간 3000명 선을 유지해왔으나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인력수요 감소로 지난해 1855명까지 줄었다.올해는 정부 예산 지원 확대로 교육 인원이 3743명에서 4500명으로 늘면서 취업자수도 3000명선을 회복할 전망이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도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중기중앙회가 263개 사업 참여 업체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조사대상 업체의 79.1%가 “인력확보에 도움을 받고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가장 큰 이유는 사전 직무교육 없이 산업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인력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것.6개월 이내 단기퇴직률이 13.8%로 일반 채용의 23.9%에 비해 10.1%포인트 낮아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인력확보에도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