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드 드 프랑스(남프랑스) 와인협회가 와인 산지인 랑그독-루씨용 와인의 프로모션을 위해 12일 오전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개최한 행사에서 도우미들이 와인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는 26일까지 전국 홈플러스 매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랑그독-루씨용 와인 14종을 정상가의 20%에서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한다.
애플이 10년간 공을 들였던 ‘애플카 프로젝트’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비판과 아쉬움의 목소리도 많이 나오지만, 한편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습니다. 자동차 산업이 한 층 더 성장하는데 필요한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틀을 많이 남겼다는 것이죠. 미국 시사주간지 디애틀란틱은 “애플카는 한 대도 팔리지 않았지만, 자동차 산업에는 큰 혁명이었다”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애플카의 주된 목표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스마트카’, 지금으로 말하면 SDV(Software Defined Vehicle)에 가까웠습니다. 하드웨어 중심의 자동차 시장에 ‘소프트웨어’라는 화두를 던진 기업 중 하나였죠. 실제 애플카 프로젝트는 2014년 스마트폰을 자동차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애플 카플레이’를 선보였고, 차량에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능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SDV 시장은 지금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오는 2032년 글로벌 SDV 시장은 2,490억달러(약 332조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연평균 성장률은 22.1%에 달합니다. 실제 대부분의 완성차 업체들은 현재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 기술에 방점을 찍습니다. 애플카는 끝났지만 여기서 파생된 다양한 아이디어와 인력들이 지금도 계속해서 자동차 산업을 진화시키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을 위한 준비단계 ‘SDV’자동차 산업은 점차 완벽한 SDV로 진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SDV는 직역하면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자동차’입니다. 소프트웨어가 주행 성능은 물론 편의, 안전기능, 차량의 품질 나아가 브랜드의 아이덴
야당이 입법을 추진 중인 양곡관리법·농수산물가격안정법 개정안을 반대하는 농민 단체들의 성명이 잇따르고 있다. 쌀과 같은 특정 농산물의 과잉 생산을 유도해 가격 하락이 불가피하고, 농산물 수매에 막대한 재정이 투입되면서 농업의 미래를 위한 투자는 축소된다는 이유에서다.한국국산콩생산자연합회는 26일 성명을 통해 "농업인들이 동의하지 않는 양곡법과 농안법 개정안을 반대한다"며 "이번 개정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두 법안은 남아도는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사들이고(양곡법), 쌀을 비롯한 농산물 가격이 내려가면 세금으로 보전해주는(농안법) 내용이 핵심이다.연합회는 "개정안이 통과되면 매년 쌀 매입과 가격안정 비용에 수조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이라며 "쌀을 제외한 콩, 밀 등 식량안보에 중요한 다른 품목에 대한 예산 축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쌀 의무 매입제가 시행되면 쌀이 계속 생산돼 가격이 지속해서 하락할 수밖에 없다"며 "농업 관련 예산은 모두 쌀에 투자돼 청년농이나 스마트팜 육성과 같은 미래 농업을 위한 투자가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연합회는 "우려 사항이 해소되지 않은 채 섣부른 입법 처리는 농업 현장에 엄청난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며 "정쟁의 논리에 우리 농업의 미래가 볼모가 되어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대한한돈협회 등 20여개 단체로 구성된 축산관련단체협의회도 지난 23일 성명을 내고 "양곡을 제외한 축산업 등 다른 품목에 대한 예산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며 "진정으로 농업·농촌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 고민
LG전자가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의 입지를 다지고 현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26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LG쇼케이스 2024'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진행됐다.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현지 밀착 소통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LG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밀착형 신제품을 발표하고 현지 거래선·파트너사와의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다. 특히 올해는 '라인벤트 투게더'라는 주제로 거래선·파트너사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LG전자는 모든 공간에서 고객 경험을 연결·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선보였다. 세탁기·건조기, 워시타워, 냉장고, 스타일러, 오디오 등의 인공지능(AI) 기반 가전과 모기 퇴치·AI 기능을 담은 에어컨도 함께 전시했다.또 스마트TV 플랫폼 '웹OS' 기반 콘텐츠와 스마트 플랫폼 '씽큐(ThinQ)' 기반 스마트홈, 기업간거래(B2B) 등을 앞세워 질적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LG전자는 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등에 있는 거점 생산기지를 중심으로 지난해에만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매출 3조2873억원을 달성했다. 5년 전보다 52.7% 성장한 것. 실제로 LG전자는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프리미엄 TV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LG전자의 올레드 TV는 이 지역에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올레드 TV는 22개 언어의 음성 인식 기능을 갖췄다. 아랍어로도 채널을 선택하고 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다. LG전자는 현지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