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자동차 회사인 도요타는 올해 매출이 당초 예상보다 늘어나고,적자 규모는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5일 발표했다. 도요타는 이날 올 회계연도(2009년 4월~2010년 3월) 매출은 18조엔(약 234조원),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500억엔 적자와 2000억엔 적자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도요타는 내년 중국에 연구 · 개발(R&D)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일본 자동차 회사가 중국에 독자적인 R&D 거점을 마련하는 것은 처음이다. 도요타는 중국에 대규모 자동차 주행테스트 코스를 비롯해 종합적인 차량 개발이 가능한 새 회사를 단독 출자로 설립하기로 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