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이달 중순 장관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한다고 NHK방송이 5일 보도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싱가포르에서 13일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담 참가에 앞서 오는 10~11일 이틀간 일본을 찾을 계획이다.방일 기간동안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와 후지이 히로히사 재무상 등과 함께 양국 경제협력에 관해 논의할 방침이다.특히 이 자리에서 가이트너 장관이 엔고 문제와 관련해 어떤 내용을 거론할 지가 가장 주목되고 있다.

가이트너 장관은 1990년부터 2년간 도쿄 주재 미 대사관 부재무관으로 파견돼 근무했었고 일본어에도 능통해 오바마 정부 내 대표적 ‘지일파’로 통한다.이 때문에 이번 방일에서 일본측 경제관료들과 좀더 솔직하고 긴밀한 논의를 나눌 것으로 기대된다고 NHK는 전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