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하루만에 반등하며 배럴당 76달러선을 회복했다.

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0.66달러(0.9%) 오른 76.17달러에 가격이 형성됐다.

또 뉴욕 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1.47달러(1.9%) 오른 79.60달러,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1.56달러(2.0%) 상승한 배럴당 78.11달러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의 상승흐름을 이끈 것은 경제회복 기대감을 불러온 미국의 경기지표 개선소식이었다.

미국 상무부는 3일 미국의 제조업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공장주문 실적이 자동차와 중장비, 방위부문의 호조로 전월대비 0.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공장주문 실적은 지난 6개월간 5번째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0.8%선이던 시장의 예상치도 웃돌았다.

한편,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석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실시된 다우존스의 사전조사에서 미국의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140만 배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