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본격적인 경기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유럽연합(EU)의 내년도 국내총생산(GDP)이 올해보다 0.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EU집행위는 3일 발표한 추계 정례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종전의 전망치를 대폭 상향 조정,내년 역내 경제가 '플러스' 성장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집행위는 춘계 경제전망보고서에선 2010년 EU 경제성장률이 -0.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보고서는 또 2011년에는 EU 경제성장률이 1.6%까지 회복되리라는 낙관적 전망도 담았다.

EU 집행위는 그러나 올해 27개 회원국 전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4.1%를 유지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