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미얀마 천연가스 해상광구에서 2013년 5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된다.

지식경제부는 2일 대우인터내셔널 한국가스공사 등 한국컨소시엄이 미얀마 A-1 및 A-3광구 내 '셰''셰퓨''미야' 등 3개 가스전의 상업성을 선언했다고 발표했다. '상업성 선언'은 개발 사업이 탐사 단계에서 개발 단계로 진입했다는 의미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미얀마 북부 해상에 있는 이들 가스전의 프로젝트 운영권과 지분 60%를 갖고 있으며 가스공사도 1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매장량은 최소 4조5000억입방피트(약 9000만t)로 한국의 4년치 천연가스 도입량에 해당된다.

한국컨소시엄은 개발작업과 시운전이 마무리되는 2013년 5월부터 하루 5억입방피트(1만1000t,원유 환산 약 10만배럴)를 25~30년간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된 가스는 중국석유천연가스유한공사(CNPC)의 자회사인 CNUOC 등에 판매된다.

한편 한국컨소시엄은 14억달러 규모인 가스전 시설물 건설공사를 수행할 업체로 현대중공업을 선정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