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의 주요 구조조정 자산으로 꼽혀온 금호생명 매각이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그룹 차원의 재무구조 개선 작업이 급진전될 전망이다.

금호아시아나는 칸서스자산운용과 금호생명 매각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발표했다. 금호아시아나는 이번 계약으로 구주 매각 대금 700억원과 계열사들이 기존에 인수한 후순위채 상환대금 700억원 등 총 14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칸서스자산운용은 총 4000억원을 들여 금호생명의 구주 매입 및 유상증자 참여 등을 통해 52% 정도의 지분을 취득,최대주주로서 경영권을 확보할 방침이다. 금호아시아나 측이 이번에 매각하는 금호생명 지분은 금호산업(11.93%)과 금호문화재단(1.36%)이 보유한 물량이다.

장창민/김현석 기자 cmjang@hankyung.com